밤베르크 여행 밤베르크

밤베르크로의 하루 종일 여행. 놀랍게도 작년에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1년만에 올려봅니다.

외곽에 주차하시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까지 무료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1월 1~2일에 갔더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여전하네요.

오버바바리아를 보기 위해 뮌헨에서 남쪽으로 갔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연말이나 연초 여행의 아쉬운 점은 정기 휴가를 가는 사람들로 인해 문을 닫는 가게가 많다는 점 ㅇ_ ㅠ

그래도 오픈카페를 찾아서 구경해봤습니다.

계속해서 조용한 거리를 걷다 Café Nika – Bakery & BarFrauenstraße 5+9, 96047 Bamberg Donut Café에 도착했습니다.

매우 넓었습니다.

이렇게 큰 카페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얼마나 오랜만인가? 밤베르크에 살았다면 여기 자주 왔을 것 같아요 ㅎㅎ 알록달록한 도넛을 주로 파는 것 같았어요. 메뉴가 엄청났어요. 도넛을 여러 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한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군요. . 괜히 이색적으로 보이는 거리에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밤베르크를 방문하기 전, EBS와 KBS에서 밤베르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잠깐 시청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여기가 바로 여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면서 볼 수 있었어요. 따로 공부하기 귀찮으니까 ^_^ 저 조각상의 망토가 밤베르크를 구해주는 걸까요? 그런게 있었던거 같은데… 중요한 다리나 랜드마크가 몇개 보여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물론 자세히 보면 유럽은 다 똑같은 것 같지만, 몇 년만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각 지역마다 얼마나 다른지 느낄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제가 독일에 살지 않고 그냥 여행으로 왔을 땐 뮌헨, 쾰른, 함부르크가 다 똑같아 보였어요 ㅎㅎ 크리스마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11월 말과 12월은 신나는 일이지만, 어딜 가도 사람들은 난리가 난다.

오히려 모든 소란이 지나고 난 뒤, 연말이나 1월 초에 남아있는 작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잔잔한 느낌이 좋아요. 독일의 대성당을 방문하면 스테인드글라스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거의 모두 폭파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 보존된 스테인드글라스를 보는 게 너무 행복해요. 밤베르크 시내가 보이는 언덕에 올라보세요. 프랑코니아 지역이라 그런지 와인밭의 풍경이 이색적이다.

저 큰 십자가는 일종의 랜드마크 아닌가요? 동네 뒤에 산처럼 보여서인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곳에서 밤베르크 시내를 내려다보며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맥주 양조장도 있어요. 공사중이라 대성당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특이한 문이 있고, 내려가는 길에 또 다른 성당이 보였다.

특별히 성당을 찾아다니는 건 아니었는데, 조금만 걸어가면 뭔가 보이더군요. 계속해서 대성당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제3세계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제물은 매우 직접적인 표현이다.

큰 대성당 건너편에는 분명히 대성당과 관련이 있는 학교가 있었다.

저런 건물에서 학교를 다니면 정말 멋질 것 같았어요. 골목도 분위기가 참 다양하고 좋았어요. 사진에는 ​​잘 표현되지 않은게 아쉽네요.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박물관인가 봐요 하_하;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입구부터 바로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는데, 이 안뜰은 예전 그대로 잘 보존된 것 같다.

또, 성당은 몇 번 가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안으로 들어가 보면 저마다 제각기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짚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입니다.

뮌헨이나 북부 바이에른의 대성당에서는 자주 볼 수 없거나, 본 적도 없지만, 뮌헨 외곽의 동쪽과 북쪽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장식이다.

이것도 지역차이가 있나요? 스테인드 글라스는 없었지만 십자가의 길은 일반적인 고전 양식의 그림과는 달랐습니다.

색다른 분위기의 대성당. 드디어 언덕을 거의 내려왔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성당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나가서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ㅎㅎㅎ. 놀라운 벽화입니다.

이제 다시 대성당을 보더라도 패스하자!
그런데 이 성당은 어쩐지 거대해 보여 꼭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번이 마지막인 줄 알고 들어갔다.

우아한 사진으로는 담기 힘든 성당이지만, 정말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수많은 성당을 가봤지만 이곳이 가장 웅장하고 멋진 성당이었습니다.

안들어갔으면 어떡했을까.. 성수기 이제 대성당 작업을 마치고 바쁜 도시로 돌아왔습니다.

MAM-MAM 버거Ob. Brücke 10, 96047 Bamberg 식사 시간이 되어 시내로 나갔습니다.

언제 다시 오픈했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자. 모던한 분위기의 버거 레스토랑입니다.

흠, 잘 먹었습니다.

양파링과 코울슬로는 맛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훈제맥주를 먹어보자는 말을 들었는데, 그 얘기만 하고 결국 마시지 않게 됐어요. 사실 향이나 맛은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는데요 하_하;; 핑계만 대고 안 마셨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너무 춥지 않아요. 아, 이 강과 집들의 풍경이 정말 좋았어요!
와, 가로로 펼쳐져 있는 걸 보니!
놀랐지만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쉽네요. 프랑켄 지역을 연상시키는 스트리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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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분위기(..) 오래된 건물들 중에 이 현대적인 건물은 뭔가요? 하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식당인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저택의 모습을 예전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강을 따라 걷는 것으로 밤베르크 여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