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음식의 자존심, 구산동 맛집 ‘만포면옥’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산동 근처에 있는 만포면옥을 꼭 가봐야 할 곳이다.

겨울에도 평양냉면의 매력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방문한 날, 근처 맛집을 찾다가 만포면옥을 발견했습니다.

평양냉면을 사랑하는 덕분에 한겨울에도 냉면을 즐기고 싶어서 딸과 함께 만포면옥을 방문했습니다.

만포면옥의 평양냉면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큼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국물과 적당히 쫄깃한 면발이 맵지 않아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습니다.

이곳의 냉면은 정성을 다해 만든 듯한 깔끔한 맛이 돋보였으며, 면과 국물의 균형이 잘 잡혀 입안에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만두, 또 다른 별미

냉면 못지않게 인상 깊었던 것은 만포면옥의 다양한 만두 요리였습니다.

우리는 평양만두와 눈꽃만두를 주문했는데, 각각 조리방법과 맛이 달라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평양 만두는 찜통에 쪄서 나오는데, 만두피가 얇으면서도 쫄깃해서 속재료와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만두 안에는 녹두와 고기, 각종 야채가 들어있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눈꽃만두는 튀겨져 바삭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얇은 껍질의 바삭함과 촉촉한 속이 어우러져 냉면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테이크아웃 메뉴도 놓치지 마세요!

남편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싶어서 녹두찜과 만두전골을 포장했어요. 녹두찜은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고 담백하면서도 풍미가 가득했어요. 녹두 본연의 고소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완벽한 반찬이 되었습니다.

만두전골은 집에서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호일판에 담겨 나왔고, 국물도 포장되어 있어 간편하면서도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냄비의 양은 4인 가족이 즐길 수 있을 만큼 넉넉했습니다.

북한 음식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많은 노력.

만포면옥은 단순한 오래된 식당이 아닙니다.

50년 넘게 가족이 운영하며, 50년 넘게 북한음식의 전통을 이어가는 정성과 한결같은 맛이 가득한 곳입니다.

1972년 고양군 동산리에서 창업한 이래 지금의 구산동으로 이전한 후에도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북한 음식을 제대로 선보이는 식당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만포면옥은 북한 음식을 대표하는 식당이다.

우리는 자부심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식당이 오래오래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평양냉면을 좋아한다면 만포면옥은 꼭 가봐야 할 곳이다.

평양냉면의 훈훈한 매력과 다양한 만두요리, 테이크아웃 메뉴까지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구산동 도서관마을에 들렀다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만포면옥에서 잊지 못할 식사를 즐겨보세요. 북한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곳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전통을 이어가는 소중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