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안세영이 파리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했지만 준우승과 함께 코칭스태프와의 불화설에 휩싸였다.
안세영은 20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덴마크오픈 여자단식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만나 0-2로 패했다.
그랬어
아쉽게도 1세트에서는 10대 21, 2세트에서는 12대 21로 패했고, 별다른 피드백이나 코치진과의 교류도 없이 자력으로 경기를 펼쳤는지는 의문이다.
파리올림픽 이후 대표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은퇴까지 거론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후에도 불편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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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덴마크 오픈을 위해 출국할 당시 감독과 코치진이 먼저 퇴장했고, 안세영은 혼자 비행기에 탑승했다.
경기 중에는 타임아웃 이후 아무런 대화도 없었고, 안세영은 혼자 물을 마시거나 등을 돌리고 있었다.
김학균 코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떤 지시도 없었고, 성지현 코치가 준 것은 모두 간단한 지시뿐이었다.
SBS 해설위원도 “안세영은 대부분의 작전 시간 동안 혼자 있다”고 말할 정도로 안세영과 코칭스태프의 불편함은 경기 내내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최근 주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대표 코치를 공개 모집하지 않았다.
재임명을 요청하는 공문이 발송됐고, 이런 불편한 동행은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안세영은 두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준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안세영은 중국의 천위페이를 제치고 10만3267점으로 다시 1위를 탈환하며 건강한 모습을 입증했다.
안세영은 약 3주간 휴식을 취한 뒤 11월 BWF 월드투어 슈퍼 500 재팬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코칭스태프와의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안세영의 활약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